우연한 기회에 카카오스토리를 알게되어 2012년 4월부터 카카오스토리를 시작했다.
하루하루의 기록을 일기처럼 남기며 스토리 친구들과 추억을 공유하는것이 재미 있었다.
예쁘게 찍은 사진도 많이많이 올리고 _때론 20장 꾸역꾸역 채워서^^_
글도 나름 재미나게 길게길게 써서 피드를 써내려갔다.
주로 맛집이나 여행, 솜씨는 없지만 나름 정성껏 만든 음식을 공유하는 일상적인 스토리였다.
주위에서 이참에 블로그를 해보는건 어떠냐고 했지만 내사진 찍기도 바쁜데ㅎㅎㅎ_ 이것저것 사진찍고 긴~글을 올려야 하는 블로그는 부담이었다.
블로그는 뭘... 난 일기가 좋아!
그런데 그마저도 너무 귀찮아지기 시작했다.
좋은데를 다녀와 수백장의 찍은 사진 중에서 _ 울남편은 사진 찍어주는거 좋아하고 난 찍히는거 좋아함 ㅎ_
몇장을 셀렉하는 일도, 긴 글을 남기는 것도
여행의 여운을 느끼기 보다 피드를 작성해야 한다는 것이 더 큰 부담으로 다가왔다.
그러던중 인스타를 해볼까? 하는 생각을 했다.
인스타는 인스타 감성 이라는게 있지! ㅋ~
긴 글도 많은 사진도 필요없이 날 기록할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2018년 10월에 인스타를 시작했다!
버뜨...
내생각이 큰 오산이 었다는걸 알기까지 그리 오래걸리지 않았다.
나에게는 MZ들의 인스타 감성 따윈 없었다! ㅋㅋㅋ
그저 카카오스토리의 요약본 이었을뿐...
게다가 6년이상 작성해온 카카오스토리도 중단하기 아까워서 인스타 먼저 올리고 복붙해서 스토리도 올린다는거...
인스타는 사진이 10장까지(지금은 20장 이지만) 한방향 사진만 올라가고, 스토리는 20장까지 가로 세로 자유로우니 사진 편집만 다시해서 올린다는거...
일이 두배가 되버렸다! ㅜㅜ
그래도 일상의 기록을 차곡차곡 채워나가는 건 즐거운 일인듯 하다. 그래서 블로그도 새롭게 도전해 보려고 한다. 10년이상 지속해온 카카오스토리랑 인스타도 놓지 못하겠지만...
코로나가 한창일 2021년에 열심히 집밥을 해먹으며 블로그를 해보려고 티스토리를 개설했기 때문에
타이틀이 bean's kitchen 이 되었다.
남편이 연애때 콩이라고 불러서 bean's kitchen...^^
집밥뿐 아니라 여행 맛집 카페등 일상을 포스팅 해보고 싶은데 잘할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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